
의복 종류별 수선 실태조사와 수선방법에 관한 분석
©2023 Fashion and Textile Research Journal (FTRJ). This is an open access journal. Articles ar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52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Consumers are addressing the issue of dimensional dissatisfaction by repairing clothes, experimenting with style changes, and looking for cost-effective solutions that result in better-fitting garments. This study investigated the repair status by type of clothing, analyzed the method and frequency of repair by type of clothing category and season, and analyzed consumer redesign activities. The findings revealed that upper garments, such as T-shirts, jumpers, jackets, dress shirts, and dresses, were frequently repaired. The common modifications to upper garments included(in order of frequency) shortening sleeve length, shortening overall length, reducing garment width, zipper repair, and adjusting sleeve width. Lower garments, such as pants, jeans, skirts, and training pants, followed in terms of repair frequency. The modifications to lower garments included(in order of frequency) shortening length, reducing width, adjusting waist width (both narrowing and widening), replacing elastic bands, zipper repair, and lengthening. Repairs were more frequently conducted in the order of autumn, winter, spring, and summer. Repair methods varied depending on the clothing type and alterations involved to the length and width of garments and the replacement or removal of old sections. Redesigning clothing as a recycling method was found to enhance the cost-effectiveness of the collection. The study further confirmed the sustainability aspect of redesigning and reusing clothing.
Keywords:
recycling, redesign, repair, sustainability키워드:
재활용, 리디자인, 수선, 지속가능성1. 서 론
현대사회는 산업의 발달로 인해 기계화되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생활을 하게 되면서 물자의 부족함을 모르고 살아가고 있다. 산업화로 인해 저렴한 노동력을 이용한 중국, 베트남, 인도 등지에서 대량생산되는 물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패션에서도 대량생산으로 인해 의복을 값싸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60~70년대 맞춤옷이 성행할 때는 옷 수선점이 많지 않았지만 산업화로 인해 기성복이 많아지고 이런 기성복이 모든 구매자를 만족시키기에는 치수상의 제한점을 가지고 있어 구매자들은 구입한 제품의 길이나, 너비, 소매길이, 허리치수, 옷의 크기 등에 대해 다양한 수선형태가 나타날 수 있는데 옷이 크거나 작아서 불편하기 때문에 불만족한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수선을 하게 된다.
수선은 큰 옷을 줄이고 작은 옷을 늘리는 것을 의미하지만 요즈음은 한 단계 진화하여 어떻게 하면 까다로운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고쳐 줄 수 있는지, 소비자의 성향을 잘 파악하여 수선해 줄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는 것도 요구된다.
수선은 크게 구입 시점과 사용 시점에서 이루어진다. 구입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수선은 치수 부적합, 개성이 강한 집단의 획일적인 디자인을 거부하는 경향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사용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수선은 유행의 변화에 따른 기존제품의 디자인 변형의 필요성, 체형 변화에 따라 치수의 조절, 제품 자체의 노화 등이 그 원인이 된다. 이외에도 사용하는 시점에서의 수선은 의류 제품의 재활용 측면에서도 기존제품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선행 연구로 의류리폼에 대한 의식과 태도에 관한 연구(Kwon & Park, 2014), 지속 가능한 패션디자인의 개념과 원리(Kim & Lee, 2006), 헌옷을 활용한 업사이클 리디자인 연구(Lee & Do, 2012), 스트리트 패션에서의 리폼 현상 연구(Moon, 2003), 업사이클링 패션제품에 대한 지각된 소비가치, 환경친화적 신념, 태도, 온라인구전의도 및 구매의도에 관한 연구(Chun et al., 2018) 등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실질적인 수선실태와 수선방법을 분석하고 지속가능한 리디자인에 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사계절 동안 수선되는 의복의 종류와 수선방법을 세부적으로 나누어 분석하고 의복의 종류별 수선 실태를 파악하였다.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의복을 고칠 수 있는 구체적인 수선방법에 대해 알아보고, 재사용 의복을 리디자인하여 새롭게 리폼함으로써 활용도를 개선하여 수명을 연장하고, 자원 절약과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여 실용성을 높이고자 한다.
2. 이론적 배경
2.1. 수선의 정의
옷 수선은 이미 완성되어 있는 옷을 거꾸로 뜯어서 다시 완성하는 것으로 때로는 원래의 패턴 사이즈와 다르게 작업하기도 하고, 패턴과 전혀 다른 디자인으로 옷을 변형하기도 한다. 이렇듯 옷 수선은 수많은 디자인의 옷들을 가리지 않고 복원해야 할 때도 있고, 다양한 원단의 성질과 기능을 파악하여 봉제해야 하며, 그에 필요한 각종 부자재 또한 완벽하게 이해하고 소화할 수 있어야 하는 고급 기술이다(Kim, 2015).
의복에서의 리폼은 기존의 의류를 새로운 형태의 의복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Kwon & Park, 2014) 재활용(recycle)은 다 쓰거나 버리게 된 물건 등을 다시 활용하거나 다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재생하는 것으로 자원의 절약과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버려지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것이다(Kim & Lee, 2008).
업사이클링이란 용어는 1994년 리너 필츠(Reiner Pilz)가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사용하였다. 그는 인터뷰에서 업사이클링의 진정한 의미를 낡은 제품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Jeong, 2012)으로 업사이클링 디자인은 쓸모가 없어져 버려진 물건을 해체하거나 재조합해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제품의 가치를 높여 주는 행위까지를 포함하는 의미로서 예술적 가치와 함께 상품의 가치까지도 상승시킨다는 점에서 단순한 재활용을 의미하는 리사이클과는 다르다. 즉, 폐기물을 재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활용도를 더하면서 가치를 높인 제품으로 재창조를 이루어내는 ‘가치상향형 재활용 방식’이라 할 수 있다(Kim & Lee, 2008).
리디자인이란, 리사이클링과 디자인의 합성어로 폐기물을 재활용하는데 그치지 않고 디자인을 가미해 새로운 제품을 만드는 경향을 뜻한다. 리디자인은 리유즈(reuse), 리사이클, 리폼 등과 같이 ‘re-'라는 접두어가 붙은 다양한 단어들로 구성된 디자인 방법으로 기획디자인 과정에서부터 지속가능성을 고려하여 디자인하면 그 효과가 더욱 극대화 될 수 있는 디자인들이며 리디자인은 글자 그대로의 의미로는 ‘다시 디자인하다’라고 통합 설명할 수 있다(Jeong, 2012).
2.2. 수선의 필요성
생산기술의 발달로 인해 양질의 의류 소재가 개발되고, 그에 따라 많은 디자인이 개발된 후, 다양한 대중 매체의 빠른 전달로 패션 사이클이 점차 짧아지고 복잡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이 패션 사이클이 점차 빨라짐에 따라 개인이 소유하는 의복의 수는 점차 증가하게 되고, 그에 비례하여 입지 않게 되는 옷도 증가하게 되었다. 이러한 의류는 제품의 특성상 가전제품이나 가구 등과 같은 다른 제품과는 달리 단기간 사용 후 쉽게 버리는 경향이 많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은 국가적으로는 쓰레기 양의 증가로 환경문제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경제적 손실을 야기한다. 패션에서도 환경에 대한 인식과 지나친 기계화에 따른 자연 친화적인 현상, 경제에 대한 불안감, 무엇보다도 남들과는 차별화 되는 독특한 패션을 원하는 욕구에서 의복의 재활용이나 수선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옷은 환경만을 생각하는 다른 물건들과는 달리 재생공정을 거쳐 재활용되며, 재활용됨에 따라 소재 및 성능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재생공정을 거치지 않고 패치워크(patch work)나 핸드 크래프트(hand craft)등을 통하여 변형이 되는 수선이 된다면 디자인으로서의 새로운 가치를 더하게 되고, 상품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그뿐만 아니라 과소비가 사회문제로 부각 되는 상황에서 대중성이 아닌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선의류를 지속시키고 확장시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Jeong, 2012).
물질적 발전에서 생활의 질을 중요시하는 의식의 변화로 환경문제가 출발되었다. 이렇게 환경오염이 심각해짐에 따라 소비자들은 의류의 사용과 폐기를 고려해야 했다. 의류의 수명이 다해 착용하지 않고 폐기할 때 그냥 버릴 것인지 재활용 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은 개인의 가치관에 따라 다르나 그것은 환경문제와 직결되는 것이다. 의류의 폐기처분 방법에는 회수 재생하기, 땅속에 묻기, 소각하기 등이 있다.
가정에서 최대한 의류제품의 수명을 연장하고 폐의류를 줄이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 방법의 하나가 의류를 수선하거나 리폼하는 것이다. 재생 공정을 거치지 않고 수선, 변형이 가능한 수선을 함으로써 가정에서 소비하는 섬유량을 줄여 폐의류에 의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다(Moon, 2003).
재활용의 장점은 자원 절약, 에너지 절약을 배경으로 하는 환경오염 방지에 그치지 않고 폐기물을 자원화 한다는 경제적 효과도 갖게 된다. 세계적으로 전쟁 직후와 최근 우리나라의 IMF이후에 의복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 의복의 재활용을 장려하고, 수선 시장이 활기를 띄고, 중고품 의류가 유행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시기에 나타나는 경향으로 의복을 수선함으로써 가구당 소비 지출의 감소를 일으키고, 변화하는 의복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의류를 리폼하거나 중고의류를 구입하여 리폼하여 사용하면 가구내의 소비를 줄임으로서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다(Moon, 2003).
지속가능한 패션디자인은 패션디자인 프로세스에서 환경적, 경제적, 사회적, 윤리적 요소들의 상관성을 고려하는 미래지향적 디자인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 기본 개념에는 경제적 자원, 환경적 고려, 사회적 공동체 형성에 관한 3대 주요원리가 상호작용한다. 주로 이것은 감소와 재활용, 재생 방법을 통하여 경제적인 자원을 활용하도록 하는 것과 자연환경의 보존 및 지속에 대하여 기업의 정책적 방법으로서 환경 문제를 인식시키고 더 나아가서 소비자 개인의 윤리적 책임의식에도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것과 관계되어 있다. 이와 같은 원리들은 지속가능한 패션디자인 프로세스 과정 안에서 디자인의 기획 초기에서부터 제품 사용 후 다시 재활되는 순환 단계로 인간, 사회, 환경을 둘러싼 상호관계의 포괄적 인식과 존중에 기초한 것이다(Kim & Lee, 2006).
3. 연구 방법 및 절차
본 연구는 실제 수선점에서 수선하는 다양한 의복의 종류와 수선방법을 상세하게 분석하기 위해 김천지역의 옷 수선점에서 2017년 12월부터 2018년 12월까지의 사계절 동안 수선한 972벌의 자료를 기초로 수선의 실태를 분석하였다.
조사범위는 남, 여 구분 없이 직접 방문하는 고객을 면접하고 수선할 옷의 상태를 파악하여 고객이 원하는 수선부위를 수선대장에 기록하였다.
조사내용은 수선 품목을 의복의 종류와 수선 방법에 따라 분류 조사하였다. 의복의 종류는 조사 결과에 따라 크게 상의와 하의로 분류하였으며, 상의는 재킷, 와이셔츠, 코트, 점퍼, 원피스, 블라우스, 패딩점퍼, 티셔츠, 조끼이고, 하의는 바지, 스커트, 청바지, 트레이닝바지로 구분하였다.
수집한 자료는 첫 번째로 의복의 종류별 수선 유형을 상의는 옷 길이, 품, 소매길이, 소매통, 어깨너비, 넥 라인, 안감, 지퍼, 기타 등으로 분류하고, 하의는 길이, 통, 허리, 지퍼, 훅&아이, 보강, 고무 밴드, 밑위 수선, 기타 등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특히 수선 빈도가 높은 하의의 바지 단 처리 방법은 덧단대기, 단뜨기, 단박기, 턴업 커프스단으로 세분화하여 분석하였다. 두 번째로 계절별 의복의 수선 형태를 상의와 하의로 나누어 알아보았고, 세 번째로, 의복의 종류별 수선방법은 상의의 경우 옷 길이, 품, 소매길이, 소매통 등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하의는 옷길이, 통, 허리 등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그리고 기타 방법으로 상의에는 어깨너비, 칼라, 네크라인, 지퍼, 안감을 포함하고, 하의에는 지퍼, 고무 밴드, 보강, 밑위, 훅&아이 수선과 리폼을 포함하여 분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의복의 리디자인에 대해 분석하였다.
4. 연구결과 및 고찰
4.1. 수선실태 조사
사계절 동안 수집한 972벌의 자료 중에 상의는 195벌, 하의는 777벌로 상의보다 하의 수선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Table 1은 수집한 자료 중 상의를 의복의 종류와 수선 유형별로 분류한 결과이다.
상의 수선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티셔츠 수선이 가장 많고, 수선 유형은 소매길이 줄이기가 많이 나타났다. 티셔츠는 소매길이 수선보다 옷길이 줄이는 수선이 더 많이 나타났다.
Table 2는 수집한 자료 중 하의를 의복의 종류와 수선 유형별로 분류한 결과이다.
하의 수선을 살펴보면 전체적으로 바지 수선이 가장 많고, 수선 유형은 길이 줄이기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특히 바지 길이 수선은 다양한 단처리 방법이 있다. Table 3은 바지 길이 수선을 세분화하여 분석한 결과이다.
바지 길이 수선은 일반바지와 진, 트레이닝 팬츠로 구분하여 늘이기와 줄이기로 분석하였다. 일반바지의 단을 자르고 박는 방법으로 길이 줄이는 수선이 가장 많았다.
Table 4는 수집한 자료를 계절별로 의복의 종류에 따른 수선 현황이다.
수집한 972벌의 자료를 계절별로 보면 봄 193벌, 여름 119벌, 가을 381벌, 겨울 279벌로 가을/겨울이 봄/여름보다 수선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가을에는 겨울을 대비한 옷을 구매하여 수선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봄에는 블라우스와 조끼의 수선이 다른 계절보다 많았고, 여름에는 원피스 수선이 다른 계절보다 많았다. 가을에는 점퍼, Y-셔츠와 T-셔츠, 일반바지와 청바지 수선이 많으며, 겨울에는 재킷, 코트, 패딩점퍼, 스커트, 트레이닝 팬츠 수선이 많이 나타났다.
Fig. 1은 계절별 상의 수선 형태를 수선빈도로 나타낸 결과이다.
계절별 상의 수선의 빈도를 살펴보면, 사계절 모두 소매길이 줄이는 수선이 많았으며 가을, 겨울, 봄, 여름 순으로 나타났고, 다음으로 옷길이 줄이는 수선빈도는 가을, 여름, 봄, 겨울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여름에는 비교적 소매길이가 짧아서 소매길이 줄이는 수선보다 옷길이 줄이는 수선의 빈도가 많이 나타났고 겨울에 옷길이를 줄이는 빈도가 적은 것은 추위로 인해 짧게 수선하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품 줄이기는 여름, 봄, 가을, 겨울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티셔츠의 경우 여름에 수선빈도가 높은데, 여름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높은 기온 때문에 소매와 옷길이를 짧게 수선하면서 더불어 품을 줄이는 수선이 많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여름에는 원피스의 리폼이 다른 계절에 비해 많이 이루어지고, 겨울에는 네크라인의 수선이 많이 이루어지는데 계절 특성상 냉기를 차단하기 위해 하이넥칼라로 수선하거나 머플러 코디가 용이하게 칼라를 제거하는 수선이 많다.
Fig. 2는 계절별 하의 수선 형태를 수선빈도로 나타낸 결과이다.
계절별 하의 수선의 빈도를 살펴보면, 사계절 모두 옷길이 줄이는 수선이 가장 많고 가을, 겨울, 봄, 여름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여름엔 바지의 길이가 짧아 길이를 줄이는 경우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 통 줄이기는 가을, 겨울, 봄은 비슷한 수선빈도가 나타나며 여름은 다소 적은 수선빈도를 나타낸다. 허리 줄이기는 가을, 봄에 비슷한 빈도로 수선이 이루어지고 겨울에는 속옷의 두께가 두꺼워 줄이는 빈도가 적은 것으로 보이며, 여름에는 조여지는 것보다 여유 있게 입고 여성의 경우 원피스를 입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허리 줄이는 빈도가 적게 나타나고 있다. 허리 늘이기는 가을, 여름, 겨울, 봄 순으로 수선빈도가 나타나는데 여름에 허리 줄이기 수선 빈도와 상반되게 허리를 늘리는 빈도가 많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4.2. 의복 종류별 수선방법 분석
옷길이 수선방법으로 길이 늘이는 방법은 밑단에 시접을 내거나 밑단에 덧단을 대고 늘리는 방법이 있고, 길이를 줄이는 방법은 단을 자르고 시접 끝을 오버록처리를 한 다음 안감이 있는 것은 안감과 같이 박고, 안감이 없는 것은 단뜨기 하거나 두 번 접어 박는다.
소매길이 늘리는 방법은 옷길이 늘리는 방법과 같이 소매단에 시접을 내거나 덧단을 대고 늘리는 방법이 있고, 소매길이를 줄이는 방법은 단을 자르고 시접정리를 하고 안감이 있는 것은 안감과 같이 박고, 안감이 없는 것은 단뜨기 하거나 두번 접어 박는다.
품 늘이기와 줄이기 방법은 옆선에서 대부분 늘이거나 줄여주고 재킷과 코트의 품을 수선할 때는 절개선에 나누어 늘이거나 줄여 준다.
소매통 줄이는 방법은 옆선에서 줄이는데 진동 아래 부분을 같이 줄여 주어 소매통 줄이는 효과를 확연히 한다. 두 장 소매의 경우에는 절개선에서도 줄여 준다.
어깨너비 줄이는 방법은 어깨길이를 어깨점부분에서 줄이고 몸판에 품선도 수정하여 소매를 다시 달아 준다.
칼라 및 네크라인을 늘이거나 줄이는 방법으로 재킷의 경우에 칼라 너비와 라펠 너비를 줄이는 수선이 대부분이고, 티셔츠는 넓은 네크라인을 좁게 줄이거나 칼라를 제거하여 라운드 네크라인으로 수선한다.
지퍼를 수선하는 방법은 지퍼 전체를 교체하거나 지퍼 슬라이드 부분만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대부분 점퍼와 티셔츠의 앞목 아래 지퍼를 교체하는 수선을 한다. 점퍼는 지퍼를 단 후스냅(snap) 단추를 박아 두었기 때문에 지퍼를 교체 할 때 재봉틀의 노루발이 지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외노루발을 이용하여 기존 박음선을 벗어나지 않게 세심하게 박는다.
안감 수선의 경우는 안감이 있는 원피스나 재킷, 코트 등의 옷을 잘못 세탁하여 모직, 면, 레이온 등의 겉감이 수축하여 안감이 겉감보다 길어지게 되어 안감 길이를 줄여 주는 수선을 하는데 원피스는 단을 잘라내고 두 번 접어 박고 재킷이나 코트는 안감을 자르고 겉감 단에 박아 줄여 준다.
기타 수선방법으로 낡은 지퍼를 교체하거나, 좁은 목둘레에 앞트임을 만들어 지퍼를 달아주는 방법, 민소매에 소매를 달아주는 방법, 헤진 주머니를 교체하거나 새롭게 주머니를 만들어 주는 방법 등이 있다. 수집한 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상의를 의복 종류별로 수선방법은 Table 5와 같다.
하의에서 옷길이 늘이는 방법은 상의와 같이 밑단에 시접을 내거나 밑단에 덧단을 대고 늘리는 방법이 있고, 길이를 줄이는 방법은 대부분의 하의에서 이루어지는 수선방법으로 시접을 남겨서 자르고 두 번 접어 단을 박는 방법이 대부분이고, 남성의 정장 바지의 경우에 끝단이 밟혀 말려 올라가거나 헤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덧단을 대어 단을 줄여 준다.
허리 늘이는 방법은 옆선의 솔기를 내어 늘려주고 허리단은 다른 천을 이어 늘려준다. 남자 정장 바지의 경우에는 뒤 중심에 허리단과 몸판에 시접이 여유가 있어 시접을 늘여 박아 주는 것만으로 허리를 늘릴 수 있다. 허리 줄이는 방법은 허리양쪽 옆선에서 줄여 주는 방법과 허리 줄이는 분량이 많은 경우 옆선과 뒤 중심에서 줄여 주고 허리단도 같은 양만큼 줄여 준다. 남자 바지의 경우 허리 줄이는 분량이 적을 경우 뒤 중심에서만 줄이고 허리단도 뒤 중심에 절개를 넣어 줄여 준다.
통 늘이는 방법은 통 줄이기보다 적게 수선을 하는데 바지나 스커트의 솔기에 있는 시접을 늘려주는데 시접의 양에 따라 늘이는 것이 제한적이다. 통 줄이는 방법은 유행의 변화와 체형의 변화로 옆선에서 줄여 준다. 바지의 경우 많은 분량을 줄일 경우에는 바지통 양쪽 솔기를 줄여 주고, 2 cm 이내의 분량은 안쪽 솔기만 줄인 후 시접을 자른다.
지퍼 교체하기는 남녀 바지나 여성의 스커트에 주로 하는 수선으로 먼저 지퍼를 뜯고 새로운 것으로 교체한다.
허리 고무밴드 수선은 입고 벗기 편리하게 사용하지만 고무밴드 수명이 길지 않아 늘어져 탄력이 없게 된 것을 제거하고 새로운 것으로 교체한다. 고무밴드가 허리 단 박음선에 박혀 있으면 허리 단을 분리하여 고무밴드를 교체한다. 교체한 허리단은 몸판과 연결하고 시접을 오버록 처리한다. 고무밴드가 꼬이거나 접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재봉틀의 가장 큰 땀수인 5번으로 하여 허리 단 가운데를 눌러 박거나 고무밴드의 탄력을 고려하여 솔기사이나 옆선에 세로로 박아 고무밴드에 박음질하는 것을 최소화하여 고무 밴드의 탄력을 유지 한다.
보강 수선을 하는 경우는 남성바지의 뒷주머니에 지갑을 넣고 다녀 마찰에 의해 달거나 아래 샅 부분이 바느질이 당겨 헤지는 경우, 안쪽 허벅지의 마찰이 많기 때문에 헤진 부분의 안쪽에 같은 색의 원단을 받쳐 지그재그로 누비거나 직선으로 여러번 반복하여 헤진 것을 누벼 준다.
대부분의 바지에 여밈을 위해 훅&아이가 있는데 잦은 사용으로 인해 벌어지거나 빠져서 새것으로 바꾸게 된다. 허리단에 고정되어 있는 경우 허리 단을 뜯어 훅&아이를 제거하고 새것으로 교체하고 허리단을 박아 준다. 허리단에 바느질이 뜯겨 헐거워진 경우 버튼홀스티치로 훅&아이를 새롭게 달아준다.
그 외 수선하는 방법으로 바지의 밑위가 길거나 짧아서 잘라 주는데 밑 솔기에 삼각으로 덧대어주어 폭을 늘려주는 방법과 밑위길이가 길어서 허리 단 아래를 잘라 주어 밑위길이를 줄여주는 수선방법이 있다. 기타 여러 가지의 수선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의 의복 종류별로 수선방법은 Table 6과 같다.
4.3. 지속가능한 리디자인
재활용하는 옷을 리폼하여 새로운 형태의 옷을 만들 뿐 아니라 새롭게 디자인을 추가하여 리디자인함으로써 특별한 옷으로 재탄생 할 수 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의류 제품을 재활용함으로 자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고, 또한 기존제품을 재사용함으로써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Table 7은 새로운 형태로 재탄생 된 항목을 리폼으로 분류하였다.
상의 중 코트, 점퍼, 패딩점퍼는 소매를 없애고 베스트 형태로, 하의의 청바지는 청치마의 형태로 새롭게 만들어 졌다.
수집한 자료 중에 특히 여름용 원피스는 안감이 없고 루즈핏의 디자인이 많아 다양하게 리폼하여 활용하였다. 리폼을 하는 과정에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추가하여 리디자인 되는 경우가 많다.
Table 8은 여름용 원피스를 리디자인한 예를 그림으로 표현 하였다.
원피스 리디자인을 살펴보면 일반 길이 수선 외에 원피스의 길이 늘리는 방법으로 허리밴드를 삽입하거나, 밑단에 레이스를 추가로 달거나 허리와 밑단 사이에 포인트 원단을 추가하여 길이를 늘리는 방법이 있었다. 같은 원단의 민소매원피스와 블라우스를 활용하여 소매달린 원피스로 활용한 방법과 원피스 허리부분을 잘라 스커트로 활용하는 방법, 또는 투피스로 나누어 활용하는 방법도 있었다. 그 외 네크라인에 덧단을 대어 네크라인을 수정하는 리폼도 있었다.
유행이 지난 고가의 옷,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의복을 리디자인하여 입음으로써 의복의 소장 가치를 높일 수 있어 지속 가능한 패션이 된다. 이와 같은 수선이나 리폼을 통해 버려지는 옷을 재사용하여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으며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어 현대의 환경 문제와 경제적 낭비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5. 결론 및 제언
소비자들은 의복을 수선함으로써 치수 불만족도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 시키고, 다양한 스타일의 변화를 추구하고 적은 비용으로 내 몸에 맞추어 입는 효과를 추구하고 있다.
본 연구는 의복의 종류별로 수선 실태를 조사하고, 의복의 종류별 수선 빈도, 계절에 따른 의복 수선 빈도, 의복의 종류별 수선 방법을 분석하고 리디자인에 대한 활용성을 분석하였다.
1. 의복의 종류별 수선 빈도는 상의는 티셔츠, 점퍼, 재킷, 와이셔츠, 원피스 순으로 많이 이루어졌으며, 수선항목으로는 소매길이 줄이기, 옷길이 줄이기, 품줄이기, 지퍼수선과 소매통줄이기 순으로 많이 나타났고, 하의는 바지, 청바지, 스커트, 트레이닝바지 순으로 많이 이루어졌으며, 수선항목으로는 길이 줄이기, 통 줄이기, 허리 줄이기, 허리 늘리기, 고무밴드 교체, 지퍼수선, 길이 늘리기 순으로 나타났다. 상의에서는 티셔츠 길이줄이기가 가장 많이 나타났고, 하의에서는 바지단 줄이기가 가장 많이 나타났다.
2. 계절에 따른 의복의 수선 빈도는 가을, 겨울, 봄, 여름 순으로 수선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여름의 경우는 옷의 길이가 짧아서 길이 수선이 적은 경향을 보였고, 원피스를 고치거나 수선하는 빈도가 많이 나타났다. 가을에는 겨울을 대비한 옷을 구매하여 수선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겨울용 의류의 수선은 사계절에 걸쳐 이루어지고 있는데 주로 점퍼나 패딩의 지퍼를 수선하거나 교체하고 재킷과 코트 길이의 수선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3. 의복의 종류별 수선 방법을 살펴보면 길이와 품은 늘리기와 줄이기 방법으로 단의 시접을 이용하여 늘이거나 줄여 주는 단내기법과 다른 천을 덧대어 덧단대는 방법이 주를 이루고, 오래 입어 헤진 부분의 보강수선, 칼라를 교체하거나 제거, 유행에 맞게 칼라 너비 수선, 낡은 지퍼와 훅&아이를 교체하는 방법이 있다.
4. 재활용하는 옷 중에서 유행이 지난 고가의 옷,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는 의복을 수선하여 입거나 리디자인해서 새로운 형태의 옷으로 리폼하여 의복을 소장함으로써 지속적으로 그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이와 같은 수선이나 리폼을 하여 버려지는 옷을 재사용함으로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으며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수선이 현대의 환경 문제와 경제적 낭비를 해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의복 종류별로 수선방법 실태를 조사한 연구로 한 지역의 데이터만을 분석하여 수선 경향을 파악하는 데는 제한점이 있지만 다양한 수선 방법을 이용하여 옷의 유형에 따른 다양한 수선방법을 파악할 수 있었다. 환경적 측면에서도 의류 제품의 재활용, 자원의 낭비를 줄일 수 있고, 또한 기존제품의 활용도를 높여 재사용함으로써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어 수선의 필요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의복의 수선은 옷을 입는 빈도수를 늘리고, 기성복의 일관된 디자인을 변형함으로 새로운 형태의 옷을 만들어 남들과 다른 특별한 옷으로 재탄생하여 의복의 가치를 높이고, 의복을 리디자인하여 새롭게 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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