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동물을 포함한 지속가능 패밀리룩 디자인 개발
©2025 The Korean Fashion and Textile Research Journal(KFTRJ). This is an open access journal. Articles are distributed under the terms of the Creative 52 Commons Attribution Non-Commercial License (http://creativecommons.org/licenses/by-nc/4.0), which permits unrestricted use, distribution, and reproduction in any medium, provided the original work is properly cited.
Abstract
Based on the design characteristics derived through a case analysis of sustainable family-look brands, this study aimed to develop 1) sustainable family-look designs using eco-friendly materials, waste traditional Korean clothes, and waste denim, and 2) a unique, modern family-look design that fuses modern elements of waste denim with traditional elements of waste traditional Korean clothes. The goal was contributing to reducing the environmental impact and sustainability of the fashion industry. Regarding methodology, a literature review, case study, and real production were conducted in parallel. A total of 10 family looks, including for companion animals, were designed through a case analysis of 10 selected domestic and foreign sustainable family-looks-related brands. Based on the analysis of sustainable family looks, three concepts of “couple,” “similar,” and “minime” were designed and produced in basic, casual, and unique styles using sustainable materials (e.g., waste denim and waste Korean clothes). The study confirmed that a sustainable family look design using waste clothing can contribute to solving waste problems in the fashion industry and reduce its environmental impact. Ways to simultaneously pursue environmental responsibility, design value, and a bond between brand and families are provided, and it is shown how modern and traditional trends can be harmoniously fused with limited materials. The study depicts the feasibility of sustainable fashion, contributing hence to the spread of value consumption awareness among value consumers and the development of the fashion industry.
Keywords:
sustainability, family look, up-cycling, pet wear키워드:
지속가능성, 패밀리룩, 업사이클링, 펫웨어1. 서 론
20세기 산업화에 따른 대량생산 및 소비는 현재 자원고갈과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초래하였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지구상에서 두 번째로 많은 산업 폐기물을 배출하는 패션산업에서도 ‘지속가능성’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은 환경적 책임뿐 아니라 생산, 소비 등 다양한 요소를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을 지니고 있으며(Go, 2023), 사회와 경제를 넘어 문화적 패러다임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시점에 폐기물을 소중한 자원으로 인식하고 이를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및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친환경 소재 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패션산업은 축산업 다음으로 환경문제를 야기하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국내 기준 2022년 약 64조 규모에 달하며, 이에 따른 폐섬유와 폐의류 발생량은 2018년 66,000톤에서 2021년 118,000톤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Kim, 2024). 이 모든 폐기물량은 국내 기준으로 2021년 하루 약 1,797톤의 폐기물을 배출한 반면, 처리 방법은 국제적으로 미흡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중고 의류는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되어 불법 투기되거나 소각되며, 국내에서는 폐섬유와 폐의류의 70% 이상을 소각 또는 매립하고 있다(Kim & Lee, 2024). 이처럼 많은 산업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는 패션산업은 친환경 및 지속가능한 정책 등 다양한 개인적, 국가적 시도가 필요한 실정이다.
지속가능패션에는 친환경 패션(eco-friendly fashion), 비건 패션(vegan fashion), 제로웨이스트 패션(zero-waste fashion), 업사이클링 패션(up-cycling fashion) 등이 포함된다. 최근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면서, 지속 가능한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발맞춰 다양한 브랜드들이 지속 가능한 소재와 디자인을 선보이며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Lee, 2025). 특히 환경문제에 민감하고 가치소비를 선호하는 MZ세대는 단순히 스타일을 넘어 윤리적 소비를 지향하며, 지속가능한 패션의 흐름을 이끌고 있으며, MZ세대의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한, 패션업계는 더욱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것으로 예상된다(Yoon, 2025).
한편,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가족 중심의 생활이 일상화되었고, 이에 따라 가족 간의 유대감 형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패밀리룩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패밀리룩(family look)’은 가족 구성원들이 동일한 디자인과 색상의 의복을 착용하거나(Kim, 2004), 크기는 다르지만 디자인과 색상에서 일관성을 유지하여 유사한 분위기의 의복을 착용하는 것을 의미한다(Kim & Ha, 2005). 이와 유사한 개념으로 ‘미니미룩(mini-me look)’은 성인복과 똑같은 디자인을 사이즈를 축소하여 아동에게 착용케 하는 스타일을 뜻한다(Cui, 2015). 이러한 패밀리룩은 단순한 외형적 일치에서 나아가, 부모와 자녀가 유사한 패션을 공유함으로써 가족 간의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2025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국내 반려가구는 591만 가구, 반려인은 1546만 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체 가구의 26.7%, 총인구의 29.9%에 해당한다(Yeon, 2025). 이러한 통계 결과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펫팸족(pet+family)’의 증가를 보여준다. 이처럼 펫팸족이 확대됨에 따라 패션 산업에서도 반려동물과 가족이 함께 착용할 수 있는 의류나 액세서리 등 반려동물을 포함한 확장된 개념의 패밀리룩 제품이 출시되고 있으며(Kim, 2025), 1인 가구, 저출산 & 고령화, 딩크족 등의 증가로 향후 반려동물 시장의 규모는 더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Jang, 2024).
그동안의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지속가능패션에 관한 연구로는 지속가능패션 브랜드(Yeon & Park, 2020)와 디자이너 중심으로 패션 디자인 개발 연구(Lee, 2024)가 진행되고 있었고, 지속가능의 범주에 포함되는 친환경 패션 관련 연구는 친환경 패션제품 유형분류체계 개발을 위한 친환경 패션제품 특성 연구(Yoh, 2024),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션디자인의 기술 융합적 사례 연구(Kim & Lee, 2021), 현대 아동복 컬렉션에 나타난 친환경 디자인 특성 연구(Lee & Lee, 2019)를 비롯하여 친환경 디자인 제품 및 디자인 특성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비건 패션 관련 연구에는 비건 패션의 범주와 실천 방안 모색에 관한 연구(Bae, 2020), 대안 전략으로의 비건 패션 브랜드 현황에 관한 연구(Kim & Park, 2018) 등 비건 패션 브랜드의 사례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었고, 제로웨이스트 패션 관련 연구는 한국 전통 보자기의 조형미를 적용한 제로웨이스트 패션디자인 연구(Kim & Kim, 2020), 퍼즐 커팅 기법을 적용한 제로웨이스트 패션디자인 연구(Kim & Kim, 2018), 지속가능 측면에서의 제로웨이스트 패션디자인 연구(Kook, 2014)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업사이클 패션 관련 연구는 중고 데님 의류의 구조 변형을 통한 업사이클링 디자인 개발(Li & Lee, 2024), 크리스토퍼 네메스의 디자인 특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패션디자인 개발(Moon, 2024), 폐한복과 폐의류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동복 디자인 개발 연구(Song & Bae, 2024) 등 폐의류를 중심으로 한 업사이클링 디자인 개발 연구가 진행되었다. 지속가능패션과 관련된 연구들은 대부분 지속가능패션의 범주에 포함되는 친환경, 비건, 업사이클링 패션 등의 주제로 패션 디자인 개발, 브랜드 특성 분석, 패션 제품 특성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또한 패밀리룩과 관련된 연구들은 조각보와 천연염색을 중심으로 한 패밀리룩 티셔츠 디자인 연구(Kong, 2006), 모녀를 중심으로 한 패밀리룩 원피스 디자인 개발 연구(Kim, 2007), 가족 유대감을 고려한 모녀의 패밀리룩 디자인 개발 연구(Kim, 2004), 반려동물과의 상의 커플룩 디자인 연구(Kim, 2015)가 진행되고 있었다. 대부분의 선행연구는 가족유대감을 중심으로 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을 기반으로 패밀리룩 디자인을 개발하였으며, 주로 모녀나 커플 등 제한된 가족구성원을 대상으로 디자인 개발을 이루고 있었다. 이에 비해 가장 전형적인 가족 형태로 여겨지는 부부와 자녀 2명으로 구성된 4인 가족(Song & Oh, 2025)을 대상으로 한 패밀리룩에 대한 구체적인 디자인 개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친환경 소재 및 업사이클링 패션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패밀리룩 개발에 관한 연구는 찾아 볼 수 없어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개념이 다양화되고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확산됨에 따라(Jang, 2024), 반려동물 의상을 포함한 지속가능한 패밀리룩 디자인 개발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국내·외 지속가능 패밀리룩 브랜드 분석을 바탕으로, 친환경 소재 및 폐한복과 폐데님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패밀리룩 디자인을 개발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본 연구는 환경문제와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에 기여할 뿐 아니라 한복이 가진 전통적인 요소와 데님이 가진 현대적인 요소의 조화로운 융합을 통해 독창적인 패밀리룩 디자인을 개발함으로써 문화적, 교육적, 산업적으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사료된다. 연구 방법으로는 문헌연구, 사례조사 및 실물 작품제작을 병행하였다. 문헌연구에서는 지속가능성과 패밀리룩의 개념을 파악하고, 지속가능패션 디자인 특성과 패밀리룩의 시장 현황을 고찰하였다. 사례조사에서는 총 10개의 국내·외 지속가능 패밀리룩 패션 브랜드를 사례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여 디자인 특성을 분석하였다. 브랜드 분석 결과, 도출된 디자인 특성 중 친환경, 비건, 업사이클링 패션의 특성을 반영하여 친환경 소재와 폐의류(폐한복과 폐데님, 색동 자투리 원단)를 활용한 패밀리룩을 제작하였다. S/S 시즌의 패밀리룩으로, 반려동물을 포함한 부모와 8~11세의 아동이 있는 4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세 가지 컨셉의 지속가능한 패밀리룩 10점을 디자인 및 제작하였다.
2. 이론적 배경
2.1. 지속가능의 개념과 지속가능패션
‘지속가능성’이라는 용어는 1987년 세계환경개발위원회(WCED, World Commission on Environment and Development)의 ‘우리의 공동 미래’ 보고서에서 ‘미래 세대의 필요를 저해하지 않고 현세대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것’으로 정의되면서 (Lee et al., 2013) 현재까지 공식적인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속가능성의 개념이 정립된 1980년대 중반 이후 지구 기후변화와 심각한 환경파괴 문제로 인해 생태적으로 안전한 지구환경을 위한 대책이 시도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환경에 대한 인식과 소비 형태에 대중들의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Hur, 2023).
지속가능성은 과거의 자연친화적 방향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이는 기업이 자원 낭비를 줄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포함하여, 유기화합물 사용 저감, 동물실험 지양, 공정무역을 통한 노동자 인권 보장 등 중요한 요소로 고려되고 있다(Bae & Jung, 2018). 이에 소비자들 또한 가치소비를 비롯한 윤리적 소비를 중요시하며, 특히 MZ세대는 소비 시 제품의 환경적 영향, 생산과정의 사회적 책임, 경영인의 도덕적 문제 등 다양한 측면까지 살펴보고 구매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Lee, 2024).
이러한 변화는 지속가능패션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윤리적 패션, 에코 패션, 친환경 패션 등 다양한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지속가능성은 환경문제에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친환경의 개념을 넘어 사회, 경제, 문화의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어 성장하고 있다(Bae & Jung, 2018). 지속가능패션의 일환으로 친환경 패션, 비건 패션, 제로웨이스트 패션,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패션이 부상하고 있는 것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지속가능패션에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친환경 패션, 동물의 가죽·모피·섬유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패션, 의류제작 단계부터 패턴 및 재단 시 폐기물을 없애거나 폐기 후 생분해되는 재료를 사용하는 제로웨이스트 패션, 사용된 의복을 재사용하는 리사이클링(recycling fashion)과 여기에 디자인 관점을 부가한 업사이클링 패션이 포함된다.
먼저 친환경 패션은 환경에 이로운 방식으로 생산된 소재를 활용하고, 최종적으로 미생물 분해를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패션제품을 의미한다(Bae & Jung, 2018). 친환경 패션은 모든 생산과정에서 실천 가능하다. 우선, 원재료 단계에서는 유기농 원자재, 친환경 신소재, 재활용 소재 및 재고 원단 활용이 포함되며, 생산과 제작 단계에서는 생산 공정 및 노동 환경 개선을 통해 유해 물질 배출을 줄인 안전한 제품이다. 마지막 폐기 단계에서는 미생물 분해 또는 생분해되는 방식을 통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제품을 말한다(Lee & Lee, 2022). 패션산업에서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친환경 소재로는 나무에서 추출하며 재활용 및 생분해 가능한 리오셀 섬유, 제조 과정에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면섬유, 대마(헴프)섬유, 옥수수나 감자의 젖산으로 제조되어 완전 분해 가능한 폴리락틱 섬유, 대나무에서 셀룰로오스를 추출한 대나무 섬유가 활용되고 있다(Cho & Song, 2015).
다음으로 비건 패션은 현대사회에서 윤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환경보호와 동물복지를 중요하게 여기는 디자이너들이 증가하였고, 2010년 이후 가죽, 모피, 오리털과 같은 동물에서 얻은 소재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패션이 등장하게 되었다. 비건 패션이란 음식 용어인 비건(vegan)에서 파생되어 모피, 가죽, 울, 깃털 등 동물로부터 채취한 소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주로 가죽과 모피는 인조 모피, 인조 가죽, 유기농 식물성 소재로 대체되며, 이는 친환경과 동물보호, 윤리적 소비를 지향한다. 따라서 비건 패션은 동물 학대가 없는 크루얼티프리 방식(cruelty-free)으로 생산되며, 재생 물질과 유기농 섬유로 제조된 패션제품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Bae, 2020).
제로웨이스트 패션은 의류 생산과정 혹은 의류 사용 후 폐기물을 남기지 않는 디자인의 패션을 의미하는데, 생산단계에서 섬유 폐기물을 최소화 또는 제로화를 위해 설계된 디자인의 경우 패턴 제작과 재단 과정에 중점을 둔 사전 방법과 중고 의류나 기타 폐기된 소비자 제품을 재활용하여 의류를 만드는 사후 방법이 있다(Wikipedia, n.d.). 제로웨이스트 패션을 실현하는 디자인 접근법은 크게 네 가지로 첫 번째는 제조 과정에서 원단 폐기물이 거의 발생하지 않도록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계획과 설계를 통해 제로웨이스트를 실현, 두 번째는 제조 과정에서 원단 폐기물이 소량 발생할 수 있으나 창의성이 뛰어나고 유니크한 디자인 방법으로 의류 폐기물을 최소화시키는 접근법, 세 번째는 패션제품의 사용주기를 연장시키는 방법, 마지막으로 쓰임을 다한 패션제품은 사용 후 땅에 묻으면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생분해 소재를 사용하여 제로웨이스트를 실현하는 접근법이 있다(Kook, 2014).
리사이클링은 사용된 제품이나 원재료를 회수하여 재생 및 재활용함으로써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뜻한다(Bae & Jung, 2018). 최근 패션기업은 지구와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내의 블랙야크와 국외의 H& M 같은 패션기업들은 버려지는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수집된 페트병을 분쇄하고 녹여 폴리에스터 원사를 추출한 후, 패션 의류를 제작하여 리사이클링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No, 2022).
리사이클링과 유사한 개념으로 업사이클링이 있다. 업사이클링이라는 용어는 1994년 월간지 『살보(SALVO Monthly)』의 인터뷰 중 ‘낡은 제품에 더 많은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한 독일의 건축 재활용 사업가인 라이너 필츠(Reiner Pilz, 1950-현재)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다(Bae & Jung, 2024). 업사이클링은 선순환 구조로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버려지는 물건에 미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생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 폐기물을 재사용하는 리사이클링 패션과는 달리 미적 가치가 있는 유니크한 패션을 창출하는 장점이 있다(Lee, 2018). 국내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로는 에코파티메아리, 래코드, 얼킨 등이 있으며, 국외는 프라이탁, 파타고니아, 스텔라 맥카트니 등이 대표적이다. 이 브랜드들은 폐현수막, 폐의류, 폐가죽 등을 활용하여 의류보다는 패션 아이템을 주로 제작하고 있다(Bae & Jung, 2018). 지속가능패션의 특징을 정리하면 Table 1과 같다.
2.2. 패밀리룩의 개념 및 국내 시장 현황
2.2.1 패밀리룩 개념 및 국내 시장 현황
패밀리룩은 대중매체에서는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아직 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은 용어로 선행연구를 통한 패밀리룩에 대한 개념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Kim(2004)은 패밀리룩을 엄마와 아이, 아빠와 아이 등 어른이나 어린이를 가리지 않고 가족들이 동일한 디자인이나 색상 등을 함께 맞추어 입는 가족 컨셉의 옷으로 정의하였고, Kim and Ha(2005)는 패밀리룩을 의복의 사이즈는 다르나 디자인 또는 색상을 동일하게 하여 가족 구성원들이 유사한 분위기의 의복을 착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하였다. Kim(2007)은 가족 구성원 모두가 동일한 스타일이나 색상 등으로 통일감을 주도록 디자인된 의상이라고 정의하였고, Cui(2015)는 패밀리룩을 부모와 자녀간에 동일한 디자인이나 색상을 하나 이상의 의류제품을 맞추며 부모 중 한명 이상과 자녀 중 한명 이상이 함께 착용하는 경우를 패밀리룩이라고 정의하였다.
패션산업에서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가족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가족들과 함께 착용할 수 있는 ‘패밀리룩’ 이 각광 받고 있으며, 최근 패밀리룩 현황은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젊은 부모를 중심으로 ‘시밀러룩(similar look)’과 ‘미니미룩’을 즐겨 착용하는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다(Chae, 2021). Fig. 1과 같이 시밀러룩은 디자인과 색상에서 일관성을 유지하며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스타일을 뜻하며(Kim & Ha, 2005), Fig. 2의 미니미룩은 성인복과 똑같은 디자인을 사이즈를 작게 제작하여 아이와 옷을 맞춰 입는 스타일을 뜻한다(Cui, 2015).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패밀리룩을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최근의 패션 트렌드를 반영하여, 시밀러룩과 미니미룩을 포함하고 디자인이나 색상 중 하나 이상을 통일하여 가족 구성원이 함께 착용하는 의복으로 정의하였다.
최근 패밀리룩의 인기는 키즈 패션 시장의 성장으로 이어져, 패밀리룩 관련 브랜드의 판매율이 전체 키즈 패션 시장의 60%를 점유할 정도로 호황을 이루고 있다. 무신사(Musinsa®) 키즈 판매율 상위 랭킹에 속한 브랜드는 MLB, 캉골, 폴로 키즈가 해당된다(Jung, 2023). 한편, 캐주얼 브랜드뿐 아니라 가족 단위 레저 활동이 늘어나면서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키즈 상품을 강화하는 추세이다(Lee, 2024). 이처럼 다양한 스타일의 패밀리룩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2.2 패밀리룩 디자인 요소
패밀리룩은 가족구성원의 유형에 따라 부모자녀형, 부녀형, 부자형, 모녀형, 모자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착용된다. 연출 방법 또한 다양하여, 색상과 디자인을 모두 동일하게 맞추거나, 동일한 디자인으로 다르게 맞추어 착용할 수 있다. 또는 동일한 소재와 색상으로 아이템이 다른 의복을 착용하거나, 동일한 아이템의 의복을 선택하여 성별과 연령에 따라 다른 아이템과 조합하는 방법도 있다(Cui, 2015). 패밀리룩은 착용하는 용도에 따라 일상용, 레저용, 의례용으로 구분된다. 일상용은 평상시 유사한 컨셉의 의복이나 소품으로, 레저용은 야외 활동 시 스카프나 모자 등 소품을 활용하여, 의례용은 결혼식 등 행사에서 가족임을 드러내는 정장이나 드레스로 가족구성원임을 나타낸다(Kim, 2007).
패밀리룩은 가족구성원의 개성이 표출되면서도 가족의 일체감을 표현해야 하며, 특정 연령층과 성별을 고루 포용할 수 있도록 컨셉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패밀리룩 디자인의 구성 요소를 실루엣, 디테일, 색상, 소재, 문양으로 나누었다. 실루엣은 통일감을 위해 공통의 실루엣을 사용하나,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한 단순하고 직선적인 라인, 인체에 여유 있는 핏이 권장된다. 디테일은 가족의 일치감을 표현하기 위해 마크, 캐릭터 등 내부 장식과 모자, 스카프 같은 외부 장식인 소품을 사용함으로써 통일감과 소속감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Kong, 2006). 색상은 전체적인 색상과 톤을 유지하고 특정 포인트 색상으로 관련된 느낌을 유도하여 통일감을 강조한다. 주로 온화한 색상(Kim, 2007)이나 솔리드 단색을 사용한다(Kong, 2006). 소재는 동일 소재를 사용할 경우 디테일, 색상 등으로 변화를 주며, 다른 소재와 문양을 사용할 경우는 색상을 단순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Bae et al., 2021). 특히 아동이 착용하는 경우를 고려하여 세탁이 편리하고 활동성 좋은 부드러운 소재 사용이 권장된다(Kong, 2006). 문양은 가족으로서의 소속감을 상승시키고, 의미를 표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의복 전체나 포인트를 주고자 할 때 사용하고, 가족들과 타인에게 거부감이 들지 않는 간결하고 단순한 문양, 통일된 이미지를 위해서 동일한 문양이 바람직하다(Kim, 2007).
3. 국내·외 지속가능 패밀리룩 패션 브랜드 사례조사
국내·외 지속가능 패밀리룩 패션 브랜드의 사례조사를 위해 패밀리룩 브랜드 공식 홈페이지, 패션윤리 앱(APP.), 그리고 대중매체를 활용하여 지속가능패션과 패밀리룩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은 국내·외 브랜드를 중심으로 20개 브랜드를 수집하였다. 브랜드의 선정 기준은 친환경 소재의 사용 여부, 업사이클링·재활용 소재 활용, 친환경적 생산 및 공급망 관리, 지속가능보고서 등 기업의 윤리적 범주로 지속가능성 실천 여부에 두었으며, 이에 따라 친환경 패션 브랜드, 비건 패션 브랜드, 제로웨이스트 패션 브랜드, 리사이클링·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범주에 부합하는 브랜드를 최종 선정하였다. 그 결과, 한시적으로 판매된 상품의 브랜드를 제외하고, 국내 2개 브랜드와 국외 8개 브랜드(누이 오가닉스, 메이트 더 라벨, 스탠리/스텔라, 파타고니아, 미니로디니, 웨이트, 로찌, 아브 드 레브, 노스페이스, 내셔널 지오그래픽)를 포함한 총 10개의 국내·외 지속가능 패밀리룩 패션 브랜드를 사례 조사 대상으로 선정하여 디자인 특성을 분석하였다.
3.1. 친환경 패션 브랜드
친환경 패션 브랜드에는 누이 오가닉스(Nui Organics®)와 메이트 더 라벨(Mate the Label®)이 있다. 누이 오가닉스는 2004년 뉴질랜드에서 설립되어 사람과 지구를 우선시하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며, 폐기물과 탄소 발자국을 줄임으로써 기후 변화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우수한 품질의 지속가능한 디자인과 윤리적인 공급망을 활용하여, 환경영향을 최소화한 의류를 모든 연령대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동을 포함한 가족구성원을 위한 친환경 패밀리룩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메이트 더 라벨은 2013년 미국에서 설립된 지속가능한 친환경 브랜드로 주로 여성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이 브랜드는 무독성 염료와 유기농 소재로 안전성을 확보하며, ‘플라스틱 프리’를 선언하여 라벨과 포장재를 포함한 모든 제품에 플라스틱 소재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환경과 사회로부터 책임을 준수하는 「B Corp」인증 기업이고, 제품의 소재는 대부분 「GOTS(Global Organic Textile Standard, 글로벌 유기농 섬유 표준)」인증을 받은 자연 친화적인 100% 유기농 순면으로, 피부에 안전한 부드러운 질감을 사용하였다. 디자인은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심플한 기본 티셔츠와 팬츠로 자연스러운 핏의 베이직한 디자인이며, 주로 일상과 자연에 잘 어울리는 패밀리룩을 제공하고 있다. 제시한 Fig. 3은 누이 오가닉스의 제품으로, 엄마와 자녀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패밀리룩이며, Fig. 4는 메이트 더 라벨의 제품으로, 다양한 가족구성원이 착용할 수 있도록 출시된 패밀리룩이다. 이러한 스타일은 가족에게 통일감과 유대감을 형성해 주며, 가족사진이나 외출 시에 조화로운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
3.2. 비건 패션 브랜드
비건 패션 브랜드에는 벨기에의 스탠리/스텔라(Stanley/Stella®)가 있다. 이 브랜드는 「PETA(People for the Ethical Treatment of Animals)」와 「OEKO-TEX(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Research and Testing in the Field of Textile and Leather Ecology)」,「GOTS」인증을 받아 모든 제품은 동물성 성분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100% 비건 소재로 제작되었다(Stanley/Stella our certification, n.d.). 제시한 Fig. 5는 스탠리/스텔라의 100% 비건 제품으로 기성복과 회사, 단체, 가족의 단체룩이나 패밀리룩을 맞춤 생산하고 있다. 성인복과 동일한 색상과 디자인의 아동복으로 ‘미니미룩’을 출시하여, 심플하고 캐주얼한 스타일로 시간이 지나도 오래 지속되는 지속가능한 패밀리룩 연출이 가능하다(Stanley/Stella Iconic styles for everyone, n.d.).
3.3. 제로웨이스트 패션 브랜드
아브 드 레브(Arbre de Rêve®)는 ‘꿈나무’라는 뜻을 가진 국내 아동복 브랜드다. 2020년 국내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얼킨(ULKIN®)의 이동성 디자이너에 의해 아동복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이 브랜드는 의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유기농 면과 재활용 원단을 활용하며, 버려지는 재료를 최소화(minimal waste)하거나 제로화하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Kwak, 2023). 제시한 Fig. 6은 이를 준수한 패밀리룩 제품으로, 얼킨의 성인복 스트라이프 데님 트렌치코트를 아동복으로 축소한 미니미룩이다. 소재는 면 100%의 데님으로 세부 장식은 모두 제 원단으로 제작된 미니멀 웨이스트 상품이다(Lee, 2021). 이러한 스타일링은 시간이 지나도 기본적으로 변함이 없는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가족이 함께 착용하면 우수한 퀄리티의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
3.4. 리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리사이클링 패션 브랜드에는 노스페이스(NorthFace®)와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파타고니아(Patagonia®) 브랜드가 있다. 먼저 노스페이스는 미국에서 1966년에 설립된 아웃도어 브랜드로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섬유를 사용하여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천 만개’ 이상의 페트병을 재활용하여 ‘에코 플리스 콜렉션’을 출시하였다(Hwang, 2020). 제시한 Fig. 7은 노스페이스의 ‘에코 플리스 재킷과 코트’로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원단과 지퍼, 테이프 등 부자재까지 재사용하여 제작한 환경을 고려한 재활용 제품이다. 디자인은 여유분이 넉넉한 루즈핏 실루엣으로 성인과 아동이 유사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시밀러룩이다(Min, 2020). 다음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1888년에 설립된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최대한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지구와 멸종 동물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함께 코디할 수 있는 모자, 신발 등의 아이템을 선보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 활용하여 캐주얼한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다. Fig. 8은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제품으로 밝고 경쾌한 그래픽이 장식된 모험가 컨셉의 미니미룩이다(Chae, 2021). 마지막으로 파타고니아는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 1938-현재)에 의해 설립된 미국의 아웃도어 브랜드로, 제품은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는 기본 베이직의 캐주얼한 디자인이며 물려입기용 라벨이 부착되었다(Yang, 2016). 이들 브랜드의 의복은 주로 심플하며, 아이템은 티셔츠, 플리스 재킷과 코트로, 일상과 레저 활동에서 가족구성원이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캐주얼한 디자인의 ‘시밀러룩’과 ‘미니미룩’을 제공하고 있다.
3.5.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에는 로찌(R·OGGl®)와 미니로디니(MiniRodini®), 웨이트(Wheat®) 브랜드가 있다. 먼저 로찌는 아동복 브랜드인 ‘모카썸’의 성인용 캐주얼 브랜드로 2017년에 설립되어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 브랜드는 자투리 원단이나 잉여 원단 등의 버려지는 폐섬유를 업사이클링하여 가족구성원 모두 캐주얼하게 착용할 수 있는 패밀리룩을 출시했다. Fig. 9는 부녀가 착용한 시밀러룩으로 동일한 소재를 사용하여 통일감을 주되 색상, 문양, 아이템을 달리한 패밀리룩이다. 이는 다양한 색상 구성으로 선택의 폭이 넓어 여러 가지 스타일의 패밀리룩 연출이 가능하다. 미니로디니는 카산드라 로딘(Cassandra Rhodin)이라는 패션 일러스트레이터가 설립한 스웨덴의 브랜드로 「OEKO-TEX」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브랜드의 목표는 오래된 원단을 버리거나 폐기하지 않고 새로운 스타일로 변형하는 업사이클링을 실천하는 것이다. 이는 초기 단계의 의류 폐기물을 줄임으로써 지속가능한 패션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Fig. 10은 성인복과 동일한 색상과 체크 문양으로 사이즈만 작게 제작하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착용할 수 있도록 구성한 미니미룩이다. 디자인은 오버사이즈 핏으로 하이넥 칼라, 앞 양쪽에 사선 주머니가 있는 유니크한 패딩 재킷이다. 오래된 컬렉션의 체크 문양을 새로운 의복으로 업사이클링한 제품이다. 소재의 특성상 체크 문양을 정확히 맞출 수 없는 불규칙함이 오히려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제시되었다(Minirodini official, n.d.). 마지막 웨이트(Wheat)는 2002년 갈스가르드(Galsgaard) 부부에 의해 설립된 덴마크 브랜드이다. 이 브랜드는 생산공정 과정에서 버려지는 부자재와 폐섬유를 활용하여 업사이클링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에 재활용되는 부자재는 자투리 로고 밴드, 재봉 바느질 자국이 남아있는 탄성 밴드와 지퍼 등이고, 폴리에스터와 재봉실은 재활용을 인증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한편, 「BSCI(Business Social Compliance Initiative」 인증 공장에서 「OEKO-TEX」 인증 제품을 생산하는 등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고 있다. 제시한 Fig. 11은 엄마와 딸이 스포츠 웨어로 착용할 수 있는 미니미룩이다. 이는 폐섬유와 폐부자재를 활용하여 새로운 의복으로 디자인한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디자인은 타이트한 핏으로 신축성있는 폴리에스터의 자투리 원단과 문양을 조화롭게 적용하여 내구성을 갖춘 스포티한 레깅스와 탑으로 구성된 패밀리룩이다(Ispo official, 2020).
국내·외 지속가능 패밀리룩 패션 브랜드 사례분석 결과, 환경에 무해한 제품을 생산하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에는 B Corp과 GOTS 인증으로 100% 유기농 면을 사용하며, 가족 모두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베이직 디자인,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패션 브랜드에는 PETA 승인을 받은 100% 비건 제품을 통해 환경과 동물복지를 고려하며, 디테일이 없는 심플한 티셔츠와 팬츠로 ‘미니미’ 구성의 캐주얼 디자인이 주로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폐기물을 생산공정에서 제로 또는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패션 브랜드에는 성인용 트렌치코트를 아동복으로 축소한 ‘미니미’ 구성의 베이직 디자인, 재활용 소재로 폐플라스틱에서 추출한 폴리에스터 섬유를 주로 활용하는 리사이클링 패션 브랜드와 기존 제품이나 폐자원을 새활용하여 가치를 높이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에는 티셔츠, 플리스 재킷 등 심플한 아이템으로 ‘미니미’와 ‘시밀러’ 구성의 캐주얼과 유니크 디자인이 패밀리룩에 주로 사용됨을 알 수 있었다. 이상에서 살펴본 국내·외 지속가능 패밀리룩 패션 브랜드 주요 사례를 Table 2에 정리하였다.
4. 친환경 소재 및 폐의류를 활용한 지속가능 패밀리룩 디자인 개발
4.1. 디자인 컨셉
본 연구에서는 지속가능한 패밀리룩 디자인 개발을 위해 폐의류를 활용함으로써 환경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자원 재활용을 통한 새로운 디자인 가치를 모색하고자 하였다. 업사이클링 소재 선정에 있어 국내 폐기물 발생 통계를 참고한 결과, 2023년 폐의류 발생량은 11만 938톤으로 2019년(5만 9000톤)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Lee. J, 2025). 매년 발생하는 의류폐기물 중 75%가 소각되고, 50만 톤이 미세섬유로 바다에 유출되며, 섬유로 재활용되는 비율은 불과 1%에 그치고 있다(Lee. 2023).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청바지의 경우, 한 벌을 생산하기 위해 수 천 리터의 물이 사용되고 있고, 폐한복은 소재 특성상 의류 수거함을 통한 재활용이 불가능하며, 생활폐기물로 분류되어 종량제 봉투를 통해 폐기되어야 한다(Lee. E, 2025). 따라서 폐데님과 폐한복을 업사이클링 소재로 활용하는 것은 탄소 배출 저감 및 섬유 순환경제 실현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특히 폐한복은 단순한 폐의류가 아닌 한국 전통문화의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기에 폐데님과 폐한복을 활용한 디자인 개발은 환경적 측면에서는 의류 폐기물의 감축과 자원 순환이라는 지속가능성의 실천이자, 문화적 측면에서는 전통과 현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세대 간 공존의 복식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먼저 국내·외 지속가능 패밀리룩 패션 브랜드의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도출된 디자인 특성 중 가족구성원의 활동을 자유롭게 하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활동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반영하여, 심플하면서 편안함을 제공하는 커플 컨셉의 베이직 디자인, 일상과 여가 활동에 적합한 시밀러 컨셉의 캐주얼 디자인, 독창적인 요소를 가미한 미니미 컨셉의 유니크 디자인을 컨셉으로 설정하여 디자인 개발을 진행하였다. 주요 소재는 선행연구와의 차별화를 위해 친환경 소재(유기농 면, 친환경 대나무 원단), 비건 소재(선인장 비건 가죽), 업사이클링 소재(폐한복 3벌, 폐데님 15벌)를 활용하였으며, 특히 업사이클링 소재는 전달성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반영하면서, 독창성과 희소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하였으며, 내구성이 약한 한복을 보강할 수 있도록, 폐한복과 폐데님을 함께 사용하였다. 초등학생 자녀와 30대 부모를 패밀리룩의 주요 착용 대상으로 설정하여, 데님의 현대적 감각에 한복의 전통 문양과 색동을 가미한 디자인을 기획하였다.
최종적으로 제작된 패밀리룩은 총 3세트, 10점(반려동물 의상 포함)으로 구성되었다. 작품 I은 4인 가족과 반려동물을 위한 베이직 디자인으로 친환경 및 업사이클링 패션의 특성을 반영하였고, 작품 II는 엄마와 딸, 반려동물을 위한 캐주얼 디자인으로 친환경 및 업사이클링 패션의 특성을 반영하였고, 작품 III은 아빠와 아들을 위한 유니크 디자인으로 친환경, 비건 및 업사이클링 패션의 특성을 반영하여 디자인하였다. 전체적으로 여유로운 스트레이트 실루엣을 중심으로 로엣지(raw edge), 프린징 등 폐부자재 디테일을 활용하였으며, 조절가능한 장식과 튼튼한 마감처리를 위해 바이어스 처리 등 세부적인 디테일을 추가하였다. 색상은 파스텔 핑크·블루와 데님의 연청·중청·진청 계열을 중심으로 사용하였다. 제작 전, 업사이클링 소재의 믹스 & 매치로 소재의 수축률을 감안하여 사전 침수를 통해 수축 후 사용하였다(Fig. 12). 본 연구에서 개발한 지속가능 패밀리룩의 디자인 컨셉을 정리하면 Table 3과 같다.
4.2. 디자인 전개
작품 I은 아빠, 엄마, 아들, 딸, 반려동물이 함께 일상과 여가에서 착용할 수 있는 커플 컨셉의 패밀리룩으로 친환경 및 업사이클링 패션의 특성을 반영하여 디자인하였다. 주요 소재는 환경보호를 고려한 친환경 소재인 유기농 면과 폐데님, 폐한복의 업사이클링 소재를 함께 활용하였다. 엄마와 딸의 의상 중 상의 블라우스는 부드러운 파스텔 핑크이며, 보트 네크라인과 드롭 숄더로 하여 셔링으로 여유량을 주었다. 하의 스커트는 폐데님을 활용한 A라인 스커트로 어깨끈과 삼각무를 더해 활동성을 높였다. 특히 엄마의 스커트는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별도의 허리밴드를 폐데님과 폐한복으로 양면 제작하였으며, 스커트 밑단은 트렌디한 로엣지로 마감하였다. 아빠와 아들의 의상 중에서 상의 티셔츠는 파스텔 블루로 헨리 네크라인과 드롭 숄더이며, 롤업 소매와 밑단 양옆 스토퍼를 장착하여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하의 팬츠는 폐데님 3벌을 해체 후 재구성한 바지통이 넓은 아빠의 와이드 팬츠와 아들의 7부 팬츠로 길이 조절 어깨끈을 달아 성장 후 착용이 가능하도록 실용성을 더했다. 반려동물의 의상은 엄마와 딸의 의상과 같은 색상과 소재로 유사하게 제작하여 가족과 통일감을 주었다. 작품 I의 패밀리룩은 부분적인 디테일로 폐한복을 활용하여 전통적인 느낌을 가미하였다(Table 4).
작품 II는 엄마와 딸, 반려동물이 일상에서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시밀러 컨셉의 캐주얼한 패밀리룩으로 친환경 및 업사이클링 패션의 특성을 반영하여 디자인하였다. 전체적인 색상은 데님 블루톤으로 통일감을 주었으며, 폐데님과 폐한복을 주요 소재로 활용하였다. 엄마의 의상은 언발런스 스트레이트 실루엣의 랩 원피스이며, 한복 문양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허리끈의 리본을 한복의 옷고름처럼 보이도록 길게 제작하여 한국적인 분위기를 더했으며, 폐한복 안감으로 속치마를 제작해 비침을 해결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딸의 의상은 여유 있는 A라인 슬리브리스 원피스에 반소매 볼레로로 구성하여 가장자리에 폐데님과 폐한복으로 바이어스 장식하였다. 원피스의 편리한 착용을 위해 등 부분 V자 절개와 탄성 밴드를 부착하였다. 반려동물 의상은 배변의 편의를 위해 일체형 원피스이며, 오물 봉투나 소지품 보관용의 미니 포켓을 제작하였다. 특히, 자투리 색동원단으로 만든 목줄로 우리나라 고유 전통의 ‘오방색’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Table 5).
작품 III은 일상과 레저 활동에서 아빠와 아들이 함께 ‘미니미룩’으로 착용할 수 있는 패밀리룩으로 친환경, 비건 및 업사이클링 패션의 특성을 반영하여 디자인하였다. 아이템은 티셔츠, 베스트, 팬츠로 구성하여 전체적인 데님의 블루톤으로 아빠와 아들의 의상 색과 소재를 동일하게 하였다. 아빠의 티셔츠는 친환경 대나무 원단에 폐데님을 일정한 간격으로 재단한 후 봉제하여 지속가능성과 심미적 독창성을 동시에 강조한 스트라이프 패턴을 포인트로 디자인하였다. 베스트는 선인장을 활용한 친환경 비건 가죽으로 패치워크하고 폐데님 포켓을 장식하였으며, 뒷면에는 폐데님의 프린징을 활용하였다. 팬츠는 색이 다른 폐데님을 해체 후 재구성하여 독창성을 부가하였다. 특히, 탄성 밴드와 스토퍼를 적용하여 허리 및 바지통의 여유량을 조절할 수 있게 하여 실용성을 높였다. 작품 III은 아빠와 아들의 의상을 동일한 색상과 소재로 디자인하여 ‘미니미’ 컨셉을 구현하였으며, 폐데님, 친환경 대나무 원단, 비건 선인장 가죽 등 지속가능한 소재를 최대한 활용한 패밀리룩 디자인이다(Table 6).
5. 결 론
20세기 경제발전으로 야기된 대량생산과 소비가 현재의 자원고갈과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초래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많은 산업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는 패션산업에서 ‘지속가능성’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폐기물을 가치 있는 자원으로 인식하여 재활용 또는 새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본 연구는 국내외 지속가능 패밀리룩 브랜드 사례분석을 통해 디자인 특성을 도출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폐데님과 폐한복을 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디자인 개발을 목표로 하였다. 가족 중심 생활과 패밀리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환경적 책임과 디자인적 가치, 그리고 가족 간의 유대감 강화를 아우르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이에 친환경 소재와 폐의류를 업사이클링 소재로 활용하여 환경보호와 새로운 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고, 초등학생 자녀를 둔 30대 부모를 대상으로 실용성과 상품성을 갖춘 지속가능 패밀리룩 디자인을 개발하였다.
먼저 사례조사를 통해 국내·외 10개의 지속가능 패밀리룩 패션 브랜드 국내 2개 브랜드(아브 드 레브, 로찌)와 국외 8개 브랜드 (누이 오가닉스, 메이트 더 라벨, 스탠리/스텔라, 파타고니아, 미니로디니, 웨이트, 국내 라이선스 브랜드-노스페이스, 내셔널 지오그래픽)를 선정하고, 각 브랜드의 친환경, 비건, 제로웨이스트, 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등 윤리적 지속가능성 실천 여부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지속가능 패밀리룩 디자인은 가족의 활동성을 반영한 단순하고 편안한 스타일이 핵심이며, ‘미니미룩’과 ‘시밀러룩’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는 경향을 보였다. 각 지속가능성 유형별로 디자인 특성에 뚜렷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구체적으로, 친환경 및 비건, 제로웨이스트 브랜드는 베이직 디자인, 리사이클링과 업사이클링 브랜드는 독특한 업사이클링 소재의 특성을 살린 베이직, 캐주얼, 유니크 디자인으로 이들 브랜드는 ‘미니미룩’과 ‘시밀러룩’을 출시하여 패밀리룩을 제공하고 있었다.
이러한 분석 결과는 본 연구에서 하고자 하는 지속가능 패밀리룩 디자인 개발 시 베이직, 캐주얼, 유니크 디자인 설정의 근거가 되었다. 패밀리룩 디자인의 특성을 반영하여 베이직하면서도 캐주얼하고 현대적 감각이 돋보이는 유니크한 디자인을 추구했으며, 컨셉을 커플, 시밀러, 미니미로 정하고 총 10점의 디자인을 개발하였다. 각 작품은 친환경 및 업사이클링 패션의 특성을 반영하여 다양한 소재와 폐부자재의 디테일을 적용하였다.
작품 I은 커플 컨셉의 패밀리룩으로 아빠, 엄마, 아들, 딸, 반려동물이 일상 및 여가에서 함께 착용할 수 있는 베이직한 디자인이다. 폐데님, 폐한복, 유기농 면 등 폐의류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고자 하였다. 의복 아이템은 엄마와 딸은 블라우스와 스커트로, 아빠와 아들은 티셔츠와 팬츠로, 전체적인 색상은 핑크와 블루톤이다. 각 가족구성원의 성별과 연령에 맞는 여유량과 디자인의 차이를 반영하여 아들과 딸의 의상은 성장과 활동성을 고려한 어깨끈과 길이 조절 기능을 포함하였다. 반려동물의 의상은 유사하게 제작하여 가족과 통일감을 주었다. 폐데님과 폐한복의 창의적인 해체와 재구성을 통해 실용성과 활동성을 두루 갖춘 디자인을 구현하였다.
작품 II는 시밀러 컨셉의 패밀리룩으로 일상에서 엄마, 딸, 반려동물이 함께 입을 수 있는 캐주얼한 디자인이다. 의복 아이템은 엄마와 반려동물은 원피스, 딸은 볼레로와 원피스로 구성하였다. 전체적인 색상은 블루톤이며, 엄마의 의상은 비대칭랩 원피스로, 폐한복의 문양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데님과 한복 바이어스로 가장자리를 두르고, 한복의 옷고름을 연상시키는 긴 리본 장식을 더해 한국적인 분위기를 강조하였다. 또한 폐한복 안감으로 제작된 속치마로 비침문제를 해결하였다. 딸의 의상은 볼레로와 원피스로 바이어스 장식하여 리본으로 묶는 구조로 디테일을 더하였다. 반려동물 의상은 배변의 편의성을 고려한 일체형 원피스로, 오물 봉투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작은 포켓을 부착하여 실용성을 높였으며 색동 목줄로 전통적인 멋을 더했다.
작품 III은 미니미 컨셉의 패밀리룩으로 아빠와 아들을 위한 유니크한 디자인이다. 폐데님, 친환경 대나무 원단, 비건 선인장 가죽 등 지속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티셔츠, 베스트, 팬츠를 제작하였다. 폐데님 자투리 원단, 비건 가죽 패치워크, 폐데님 해체 및 자투리 원단을 스트라이프로 재구성하는 등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하고, 아들의 의상에는 여유량 조절 기능을 포함하였다. 아빠와 아들의 의복은 색상과 소재의 통일성을 통해 미니미룩 컨셉을 효과적으로 구현하였다.
이상으로 본 연구는 친환경 소재와 폐의류를 재활용하여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함과 동시에, 반려동물을 포함한 독창적인 패밀리룩 디자인을 제안하였다. 개발된 작품들은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통해 실용성과 미적 가치를 겸비한 창의적 디자인으로 전개되었으며,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패션의 실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나아가 본 연구는 가치소비에 대한 인식 확산과 더불어, 패션 상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지닌 지속가능 패션 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하지만 본 연구는 반려동물을 가족 구성원으로 포함함으로써 현대적 가족 개념을 반영하고자 하였으나, 전통적인 4인 핵가족 중심의 패밀리룩을 기반으로 디자인이 진행되었다는 한계가 있다. 또한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가족 구성원의 의견이 직접적으로 반영되지 않았으며, 유니크한 디자인 컨셉의 구현이 구조적 형태보다 소재 중심으로 이루어져 연구결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입양가족, 비혼가족, 동거가족 등 현대 사회의 다양한 가족 형태를 포함하고, 가족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한 설문조사나 인터뷰 등의 질적 연구를 병행하여 보다 심층적이고 확장된 디자인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또한 후속 연구로 한복의 ‘젠더리스(genderless)’한 특성과 유연한 실루엣을 토대로 전통 의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성별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지속가능한 패밀리룩과 아동복 디자인 개발이 진행된다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다양성과 포용성을 지향하는 지속가능 패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cknowledgments
석사학위논문의 일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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